불신

안녕하세요, ESC 쌤입니다.   의 구절을 필사하면서 지난 포스팅(2025.02.17 - [에필로그] 니코스 카잔차키스, )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또 다른 단상입니다. "성장한다는 건,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말을 더 이상 믿지 않는 법을 배우는 거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살면서 상처를 많이 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당장 담임교사로서 학생들을 생활 지도하면서 제가 주로 하는 말이 "이겨낼 수 있는 상처만 받길 바란다."입니다. 즉, 살면서 상처를 입고 회복해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해당 구절이 눈에 밟히더라고요.    제일 아픈 상처가 사람 관계 속에서 얻은 상처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처를 이겨낼 수 있으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