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서유미, <우리가 잃어버린 것>, 현대문학, 2020년, p.31
ESC 쌤
안녕하세요, ESC 쌤입니다. 삶이라는 책, 그리고 함께하는 시간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살아갑니다. 가족, 친구, 선생님, 학생, 직장 동료, 이웃 주민, 가게 직원, 은행원, 택배 기사, 차량 운전자 등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얽히며 살아갑니다. 그 모든 사람은 다른 기질, 경험,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100% 동일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조차도 같은 인생을 살지는 않죠. 의 한 구절을 필사하면서 ‘접힌 페이지’와 ‘접힌 말들’이라는 표현이 유독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책이라는 매체만큼 삶을 잘 드러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의미라도 표현하는 단어가 다르고, 단어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문장이 다르며, 문장들이 쌓여 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