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ESC 쌤
안녕하세요, ESC 쌤입니다. 얼마 전, 중학교에서 가르쳤던 제자들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어느덧 그 아이들이 저와 비슷한 나이가 되었더군요.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문득 고민이 생겼습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어른이 된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한번 보시겠어요? 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된 것 같지 않다는 이야기 어설펐던 신규 교사 시절의 담임을 기억하며 찾아와 준 아이들을 보면,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동기 부여가 되곤 합니다. 이번에 만난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대화 중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선생님, 나이를 먹어도 뭔가 어른이 되는 것 같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