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다산책방, 2023년, p.54
ESC 쌤
안녕하세요, ESC 쌤입니다. 오늘 필사한 의 한 구절이 눈에 밟힙니다. 책의 제목처럼 '사소한 것들'일 수 있겠지만, 노인이 펄롱에게 한 말이 무언가 위로가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죽기 전까지 계속해서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어린이집에 가기 위해 옷을 입을 때 초록색 내복을 입을지, 파란 내복을 입을지를 고르던 어린 시절부터, 내가 살 집을 고르기 위해 부동산에서 집을 보고 계약을 할지를 고민하는 시기까지 우리는 많은 선택을 하곤 하죠. 선택의 순간에 깊은 고민이 필요할 수도, 대수롭지 않은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떻든지 간에 우리는 선택을 통해 기회를 잡기도 하고 놓치기도 합니다. 저도 살면서 많은 선택을 통해 ‘기회비용’을 사용했습니다. 아니, 사용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