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문유석, <쾌락 독서>, 문학동네, 2018년, p.113~114
ESC 쌤
안녕하세요, ESC 쌤입니다. 문학비평용어사전에서는 에세이를 '개인의 상념을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한두 가지 주제를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으로 논하는 비허구적 산문 양식'이라고 정의합니다. 한국어로는 보통 ‘수필’이라고 번역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문학에서 ‘수필’이 에세이와 유사한 개념과 어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수필을 '형식의 제약을 받지 않고 개인적인 서정이나 사색과 성찰을 산문으로 표현한 문학 양식'이라고 설명합니다.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쉽게 글을 쓰는 요령 중 하나는 '나'를 주제로 삼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나'에 대한 이야기를 형식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풀어가는 것이 글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죠. 한편으로는, 에세이가 다른 사람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