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빈센트 반 고흐, <테오에게>
ESC 쌤
안녕하세요, ESC 쌤입니다. 3월 8일의 추운 날, 이 글을 발견하며 뼈가 시려웠습니다. 뼈마디를 맞은 느낌이라서 그렇습니다. 의 구절에서 말하는 주요 내용과는 다르지만, 오늘의 상황과 겹치는 표현들이 서두부터 나왔거든요. 어린이집을 가지 않는 토요일, 아침부터 두통도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에너지 넘치는 첫째가 "아빠~ 놀자!! 놀자~!!"라며 매달립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놀아주는 시간'이 아니라 '같이 노는 시간'으로 여기고자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체력이 모자라니 귀찮기만 합니다. '놀아주고 싶지 않다'가 아니라 '같이 놀고 싶지 않다'고 변명하고 싶습니다. 거실 창을 통해 밖을 바라보니 햇빛이 오랜만에 쨍쨍하게 들어옵니다. 날씨를 확인하니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