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쌤의 과학탐험실

즐거운 속도로 배우는 한글, 소중한글

by ESC 쌤

 

  안녕하세요, ESC 쌤입니다.

 

  오늘도 지난 포스팅에 이어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관심 가지고 관람한 부스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모든 것은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생각과 판단이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소중한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글 익히기에 최적화된 한글파닉스 AI코스웨어

  저는 만 4세 미만의 어린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관심을 끌었던 소중한글은 한국 나이로 5세~8세 정도를 타겟으로 하는 AI 코스웨어입니다. 일부 학교 현장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데요, 소중한글은 느린 학습자나 다문화학생에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보입니다.

 

 

    박람회장 부스에서는 5~8세용 소중한글에 대해서만 설명을 해주셔서 몰랐는데요, 찾아보니 2~4세를 타깃으로 하는 소중한글(2~4세)가 나오네요. 오히려 반가운 소식이라 생각하여 두 앱을 다 확인해 보겠습니다.

 


[2~4세용] 소중한글(2~4세) - 소중한글 동요

 

  다운로드하여 실행하니 나오는 반가운 내용의 팝업이 뜹니다. 앞으로 '소중한글 동요'로 검색하면 무료로 괜찮은 앱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괜찮으면 소중한글 앱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도 가능하겠군요. 실행해 보니 크게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색깔과 모양
  • 글자 소리
  • 노래
  • 글자 만들기
  • 따라쓰기

  각 카테고리별로 포함된 콘텐츠들이 2~4세 연령대에 맞게 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보통 유튜브 키즈와 같은 앱을 활용해 아이에게 보여주곤 했는데 해당 앱을 이용하면 놀이도 되고 교육도 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내용 화면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카테고리별 콘텐츠

 

  색깔과 모양 카테고리와 콘텐츠들입니다. 무조건 한글과 연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이 색깔과 모양, 정리, 습관 형성과 같은 콘텐츠들도 있기 때문에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글자 소리 카테고리와 콘텐츠들입니다. 

 

 

  노래 카테고리와 콘텐츠들입니다.

 

 

  글자 만들기 카테고리와 콘텐츠들입니다.

 

 

  따라쓰기 카테고리와 콘텐츠들입니다.

 

너무 어린 나이의 디스플레이 노출에 대한 우려

  화면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한글을 처음 배우는 아이가 접하는 학습지나 활동지 구성과 매우 비슷합니다. 즉, 오프라인 활동지가 아닌 온라인 활동지라 볼 수 있겠네요. 그러나 어린아이에게 디스플레이 화면을 접하게 하는 것은 사실 꺼림칙합니다. 눈 발달과 집중력 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 등의 문제들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실 저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노출을 어려서부터 시킬 마음은 없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조부모님 댁을 갔을 때나 식당에서 어른들이 식사하는 걸 기다리는 동안의 콘텐츠가 필요하거든요.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는 안 보여주면 된다고만 생각했지만, 끊임없는 콘텐츠 제공이 어렵다면 상황에 따라서는 적절하게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전환하였습니다. 요즘 유튜브 키즈 콘텐츠들이 꽤 괜찮기 때문에 오히려 배우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아이들을 키우면서 많이 느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유튜브 키즈의 개방성이 완전 제로가 아닌지라 간혹 예상하지 못하는 콘텐츠가 노출되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렇다는 점에서 차라리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은 어떨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만 3세가 지난 첫째 아이의 성장 시기를 고려하였을 때 한글을 접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게 가장 중요한 장치일 수 있는데요, 애나 어른이나 재미있는 것을 하다 보면 나오는 말이 있지요.

 

조금만 더!

 

 

  부모 입장에서 지나친 미디어 노출을 경계하다 보면 아이들과 다툼이 생기곤 합니다. 저도 그렇기도 하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사용 시간이 정해져 있음을 걸고 쓰는 것은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기능은 꼭 활용해야겠지요. 이렇게 4세 정도까지 활용한다면, 5세 정도의 한글을 접하기 시작한 이후 연령대부터는 다음으로 넘어가면 좋습니다.

  

 

[5~8세용] 소중한글

 

  5~8세의 연령대는 아이들마다 다소 발달 속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말도 꽤 하고, 조작 능력을 위한 소근육도 꽤나 발달한 연령대에 속합니다. 일부 아이들은 한글을 읽고 쓰기도 가능하다 보니 해당 연령대에 맞게 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 화면은 부모용 화면인데요,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로 학습(놀이)을 진행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기록이 없어서 자세히 보여드리기는 어려우니 구성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8세용 소중한글의 경우에는 2~4세용 소중한글 동요와 달리 유료 구독제 형태이기 때문에 구독을 해서 활용하면 AI의 도움을 받아 개인별 최적 학습 동선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해가 느린 아이라도 진도 속도를 조절해 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AI 알고리즘상 학습자가 항상 60점(교육학적으로 학습 효율과 흥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난이도)을 맞을 수 있는 한글 게임을 매 순간 예측하여 제공해 줄 수 있도록 학습되어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그 기준을 들으니 신뢰가 느껴지네요.

 

 

  한글 학습과 관련하여 발달 단계별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들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꾸미기 모드, 보상과 흥미 유발

 

  또한, 다양한 모드와 꾸미기를 제공해서 성별 불문 해당 연령대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구성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열심히 학습하여 모은 '용기의 사과'라는 마일리지를 나타내는 것 같고, 아래는 이러한 화폐를 활용해 집 안을 개성 있게 꾸며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꾸미기는 애나 어른이나 매력적인 콘텐츠죠. 이러한 전체적인 콘텐츠들을 확인하면서 우리 첫째 아이에게 활용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교육박람회 현장에서 굉장히 진지하게 고민하였습니다. 아내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아이의 흥미와 발달 속도를 고려하여 콘텐츠를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마무리

  더 좋은 아이 교육을 위해 고민하게 되는 것이 부모인 것 같습니다. 좋은 콘텐츠와 아이디어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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