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 쌤의 과학탐험실

[에필로그] 문보영, <일기시대>, 민음사, 2021년, p.34

by ESC 쌤


  안녕하세요, ESC 쌤입니다.

 

  교사성장학교의 에필로그에서 이렇게 필사를 하고 있는데, 사실 이렇게 필사를 시작한 이유는 제 글쓰기 실력을 늘리면서 무언가 하나의 책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쓰다보면서 느낀 것은 몇 번 필사를 하면서 언급했던 것이지만, 무언가 좋은 글을 써내려가야겠다는 마음이 몽글몽글 샘솟아 어느덧 강박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필사를 주제로 느낌을 정리하며 한 번 글을 쓰다보면 생각이 너무 많아져 글들을 쏟아내던가 혹은 아예 못쓰던가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별 것 없는 글을 쓰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기도 하였죠. 그러다가 요 몇 번의 필사 시간에 적는 필사 후기는 뭐랄까요, '일기'를 적는 느낌으로 써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에세이, 즉, 나의 자서전적인 나의 이야기를 해나가려고 하다보니 힘이 너무 가득 들어가고 글이 길어져 하루하루 매일 못채워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렇지만 '일기'처럼 생각한 것을 힘 빼고 쓰다보니 일단 쓰이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나중에 보고 너무 형편없다고 생각해서 이 필사 글을 삭제 혹은 비공개로 돌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하는 거죠. 안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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